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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행세와 겸손

by 미래안 posted May 07, 2016 Views 409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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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또는 소재 모두가 잘 났다고 생각하는 이 시대에
진실로 겸손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능력입니다.

어느 조직도 결국 구성원 모두의 손길이 합쳐진 바탕 위에서만
지도자의 역할도 가능한 것이며, 사실 내가 없다고 해서
그 조직이 망하는 것도, 구성원이 죽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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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행세와 겸손
우리는 흔히 자신이 잘나고 능력 있음을 은연중
뽐내고 싶은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나 홀로 해 낼 수 있는 자랑할만한 능력이 정말 있을까요?


평범한 하루 일상을 생각해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꼭지 틀어 물 마시고, 화장실에서 변기 눌러 처리하고,
스마트폰으로 카톡 검색하고, TV로 뉴스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포함하는
일상의 모든 도구나 시스템과 나와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솔직히 내가 누리고 있는 그 모든 문화 문명 하나하나에
실질적으로 내 자신이 직접 한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기는 물론
수도꼭지, 전기밥솥, 가스렌지 부속품 하나라도 내가 만든 것 아닙니다.
그런 것 없으면 실제로 내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모두가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되어온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 덕분이며
자연의 뒷받침이나 기본베이스가 있었기에 오늘 내가
그것을 누리는 바탕 위에서만 아주 작은 일을 하며 사는 것뿐입니다.
지금도 아프리카 오지에서는 먹을 물을 뜨기 위해서
먼 거리를 물동이 이고서 다녀와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편하게 이용하고 살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이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내가 현재 살고 있는 기본 인프라나 먹거리나 삶의 도구 없이
나 홀로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자문해 볼 때
사실 거의 전무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통해,
세상에 독불장군 없으며 모두가 하늘과 이웃의 손길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정직하게 헤아린다면
결단코 자기가 그렇게 큰 능력을 가진 거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조직도 결국 구성원 모두의 손길이 합쳐진 바탕 위에서만
지도자의 역할도 가능한 것이며, 사실 내가 없다고 해서
그 조직이 망하는 것도, 구성원이 죽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거들먹거릴 수가 있겠느냐? 하는 것이지요.
사실 자기착각입니다.


과대포장을 한다고 내용물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허세를 통해 사람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고압적 자세로써 무섭게 보이려 하는 것은
복어가 크게 보이기 위해 바람을 넣어 몸집을 부풀리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모두가 잘 났다고 생각하는 이 시대에
진실로 겸손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능력입니다.


옷깃을 여미며 한없이 드높은 하늘을 쳐다 봅니다.


살아가며 나눠가는 지혜로운 글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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